
사진 설명: 23일 청양군 대치면 구기자 재배농가에서 열린 신품종 ‘화백’ 현장 평가회에서 참석자들이 재배 특성과 생육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충남도 농업기술원 제공)
충남농업기술원, 청양군 대치면 재배농가서 현장 평가회 개최
고온기에도 안정적 결실, 열매 붉은색 색도 12% 향상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개발·보급으로 농가 소득 증대 기대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구기자 신품종 ‘화백’이 여름철 고온에도 안정적인 생산성과 우수한 품질을 보이며 청양 구기자 재배농가의 새로운 소득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3일 청양군 대치면 구기자 재배농가에서 농업인과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화백’의 재배 특성과 우수성을 확인하는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기존 구기자 품종은 여름철 고온기에 결실이 불안정해 수확량이 감소하고, 열매의 착색이 고르지 않아 상품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화백’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기후변화 대응형 신품종으로, 고온 피해와 병해충에 강한 특성을 갖췄다.
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의 시험 재배 결과, 화백은 고온이 지속되는 8월에도 안정적인 결실을 유지하며 기존 품종보다 여름철 수확량이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매의 상품성을 결정하는 색택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고온기에도 붉은색 착색이 양호해 기존 품종 대비 색도가 12% 향상됐으며, 열매 크기가 큰 대과성 품종이라는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여름철 생산량과 품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청양 구기자 재배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현구 충남도 농업기술원 구기자연구소 육종팀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품종 개발을 지속하겠다”며 “우수 품종을 농가에 신속히 보급해 안정적인 생산을 돕고 농가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