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 허영옥 충북도의원 별세

(사진 설명 : 충북도의회 전경. 제공=시의회)

의정 워크숍 중 뇌경색 쓰러져 치료 받다 6일 숨 거둬
충북도의회, 추도 성명 내고 8일까지 공식 추모 기간 지정

충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허영옥 충북도의원(비례)이 6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69세.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허 의원은 이날 오전 0시 19분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을 거두었다.

(사진 설명 : 허영옥 충북도의원. 의회 홈페이지 캡처)

허 의원은 지난달 26일 도의회 복지문화위원회 현장방문(워크숍) 일정으로 전남 광주를 방문했다가 뇌경색 증세를 보여 긴급 이송됐다. 이송 직후 혈전 제거 시술을 받는 등 치료를 이어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1957년 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단월초, 충주여중, 충주여고, 충주공업전문학교, 한국방송통신대를 졸업했다. 2010년 제6대 충주시의회 의원으로 지역 정가에 입성한 뒤 7·8대 시의원을 연이어 지냈다. 특히 2018년 제8대 전반기 충주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되며 지역 의회 역사상 첫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후 지방선거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충북도의회에 입성해 의정 활동을 이어왔다.

충북도의회(의장 이상식)는 이날 고인의 별세 소식에 즉각 추도 성명을 발표했다. 도의회는 성명을 통해 “평생을 지역 정치 현장에서 소신과 열정으로 헌신해오신 고인의 발자취는 충북 도민들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라며 “고인께서 미처 다 이루지 못하신 도민 행복과 충북 발전의 큰 뜻을 이어받아 흔들림 없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애도했다.

도의회는 당초 의회장(충청북도의회장)을 검토했으나, 가족장을 희망한 유족의 뜻을 존중해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오는 8일까지를 의회 차원의 추모 기간으로 정해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빈소는 충주의료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9월 8일 오전 8시 30분이다. / 이정미 기자

작성자 충청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