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박수현 당선인이 충남도지사 당선증을 받았다. 당선인측 제공(c))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 결과,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를 모두 석권하며 완승을 거두었다. 국민의힘은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일부 지역을 사수하며 선전했으나, 광역교두보를 모두 내어주며 대패의 고배를 마셨다.
가장 먼저 대전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당선되며 다시 시정을 맡게 되었다. 대전 지역 5개 구청장(동구·중구·서구·유성구·대덕구) 선거에서도 민주당 후보들이 전승을 거두며 광역과 기초지자체를 모두 민주당 색채로 물들였다.
세종시장 선거 역시 민주당 조상호 후보가 61.03%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36.01%)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다. 조 당선인은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해 달라는 시민의 무거운 뜻을 받들겠다”라며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과 KTX 세종 중앙역 설치 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충남도지사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현역 김태흠 후보를 꺾고 당선됐으며, 충북도지사 선거에서도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승리를 거머쥐며 충청권 전역에서 민주당의 판세가 굳어졌다. 다만 시·군·구 단위의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지역별로 팽팽한 표심이 나타났다.
시군에서는 천안(장기수)·아산(오세현)·당진(김기재)·서천(유승광)·금산(문정우)에서 민주당이 승리한 반면, 공주(최원철)·보령(엄승용)·서산(이완섭)·논산(백성현)·예산(최재구) 등 10개 시·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되며 체면을치레했다. 충북 역시 청주(이장섭)·제천(이상천)·진천(김명식) 등은 민주당이, 충주(이동석)·단양(김문근)·괴산(송인헌) 등은 국민의힘이 가져가며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여야가 지역별 실적에 따라 양분되는 양상을 보였다.(충청방송=유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