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동건의

(사진 설명 : 신용한 충북 지사가 지난 29일 조정식 국회의장과 한병도 원내대표, 김윤덕 국토교통부장관,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을 만나 충북의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사진은 이재정 문체부위원장. 충북도(c))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 간담회 참석… 광역철도망 등 핵심사업 6건 반영 요청
신용한 충북지사, ‘충청권 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등 도정 현안도 강력 피력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 제2성장축을 구축하기 위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지역 핵심 철도사업 반영을 한목소리로 강력히 건의했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30일 대전에서 한성숙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충청권 초광역 협력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의 핵심 기반이 될 철도 사업 6건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반영해 줄 것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제출했다.

충청권 초광역 철도망 6개 핵심 사업 반영 공동 요구

이번 공동건의는 민선 9기 출범을 계기로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과 경제권으로 묶어 수도권 일극 체제에 대응하겠다는 공동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충청권은 행정수도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 청주, 충남의 주요 산업거점이 빠르게 연계되고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이동 인프라는 대단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4개 시·도는 충청권 전체의 이동권 확보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 6건을 제시했다.

충청권 공동건의 6대 철도 사업

충청권 광역철도(CTX) 관련 (3건)은 CTX 서대전역 연장, CTX 증평역 연장, 고속철도 세종 연결선이다. 광역·일반철도 사업 (3건)은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 와 충청내륙철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다.

특히 ‘청주공항~신탄진’ 광역철도는 대전·세종·청주를 잇는 순환철도망을 완성하는 핵심 축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CTX 증평 및 서대전역 연장이 이뤄질 경우,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실현할 대표적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용한 지사, “충북 대전환 위해 중앙정부 지원 필수”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오찬 간담회에서 철도망 구축 외에도 충북의 미래를 결정지을 굵직한 현안들을 국무총리에게 직접 피력했다.

신 지사는 충청권 광역 반도체 클러스터 지정, 2차 공공기관 충북 이전, 국군사관학교 신설에 따른 충북 지원대책 마련 등 핵심 도정 과제를 제시하며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신 지사는 “충청권 4개 시·도가 한목소리로 건의한 만큼,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라며, “건의한 안건들은 『충북 대전환! 민생 실용 충북』을 달성하고 도민의 미래를 밝힐 핵심 사업인 만큼 정부의 전향적인 결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엔 반도체 초광역 협력 논의… 신규 클러스터 지정 총력
한편, 같은 날 오후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열린 ‘충청권 반도체 초광역 협력 기업 간담회’에는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지역 반도체 기업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충청권은 반도체 생산액 31조 원, 종사자 수 2만 7천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특화단지나 클러스터 지정에서 제외돼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충북도는 오는 8월 시행 예정인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바탕으로 충청권을 연결하는 반도체 신규 클러스터 지정과 첨단 반도체 후공정 거점 조성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도는 향후 관계 부처 및 지자체와 공조해 대정부 건의안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충청방송=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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