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정산향교 청아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 예고

(사진 설명 :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 지정이 예고됐다. 청양군(c))

청양군 정산면 서정리에 위치한 380여 년 역사의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가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정산향교 청아루는 조선 중기인 1640년대에 건립된 문루 건축물로, 충청남도 내 현존하는 향교 문루 중 유일하게 창건 당시의 원형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향교의 정문 역할을 한 이 공간은 강학, 휴식, 유교 의례 등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던 교육 및 교화의 장이었다.

1640년 건립 입증… 조선 중기 건축 양식 온전히 보존돼
보물 지정 조사를 진행한 결과, 주요 목재의 연륜연대가 1640년으로 확인되어 정확한 건립 시기가 입증됐다. 정면 5칸, 측면 1칸 규모의 ‘일(一)’자형 중층 누각 형태인 청아루는 조선 중기 건축 특징인 영쌍창(창호 양식)과 영조척(건축 표준 척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상층부는 강학과 휴식, 의례 공간으로, 하층부는 출입구 및 물품 보관 기능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구조재에도 창건 당시 목재가 상당 부분 남아 있어 건축사적 진정성이 높다.

학술조사 결실… 30일간 의견 수렴 후 최종 지정 결정
청양군은 그동안 청아루의 보물 승격을 위해 정밀실측조사, 목재 연륜연대 분석, 학술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이번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청아루는 30일간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보물로 지정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청양의 역사문화유산 가치가 국가적으로 공인받는 계기라며, 소중한 문화유산을 철저히 보존하고 활용해 대표 역사문화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청방송=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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