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설명 : 지난 9월 공주·부여 일원에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원들이 초청돼 팸투어를 진행했다. 충남도(c))
공주·부여 팸투어 참여 작가 20명 설문, 현대극·사극 배경으로 관심
충남도, 관광·촬영 정보 제공하며 작품 기획·집필 연계 추진
충남도가 드라마 작가 초청 팸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자원의 영상 콘텐츠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참가 작가들은 백제 역사·문화 명소와 지역의 일상이 담긴 골목 공간을 둘러보고 다양한 장르의 작품 배경으로서 가능성을 평가했다.
충남도는 지난 9월 공주·부여 일원에서 진행한 한국방송작가협회 드라마연구회 초청 팸투어에 참여한 작가 20명의 설문 응답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작가들이 충남의 역사·문화자원과 관광 명소를 직접 살펴보며 작품 소재와 촬영 후보지를 발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공산성, 국립공주박물관, 백제문화단지와 함께 제민천길, 공주하숙마을, 나태주 풀꽃문학관 등을 방문했다. 설문에서 충남의 드라마 촬영지 경쟁력을 ‘매우 높음’ 또는 ‘높음’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90%였다. 나머지 10%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작품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장르를 묻는 복수 응답 문항에서는 현대극이 65%로 가장 높았고, 사극·시대극 50%, 판타지·공상과학 15% 순으로 나타났다. 역사 유적뿐 아니라 골목과 생활문화 공간에도 작가들의 관심이 모인 결과다.
개별 장소 중에서는 공주 제민천길이 두드러졌다. 관광자원 선호도에서 65%, 재방문·추천 의향에서 55%, 드라마 촬영 후보지에서 45%를 기록하며 세 항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도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민천길과 백제문화단지 등 관심도가 높은 장소의 관광·촬영 정보를 한국방송작가협회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작가와 콘텐츠 관계자 간 교류를 이어가고, 해당 자원이 작품 기획과 집필에 활용되는지도 살필 예정이다. 이번 설문은 팸투어에 참여한 작가 20명의 평가로, 실제 촬영이나 작품 반영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도는 작가들의 현장 관심이 작품 활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협력을 추진한다.
도 관계자는 “드라마 작가들이 주목한 도내 관광자원을 영상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일상이 작품 속 이야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정미 기자